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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Column/Feature

Fred Wesely & The Horney Horns - A Blow for Me, A Toot for You (1977)


태초에 James Brown이 있었다. J.B만든 세상을 Sly Stone이 다듬기 시작하여 완성된 것이 바로 funk.  선배들이 만들어 놓은 세계를 꾸려나갈 funk 2세대 주자들로는 Gearge Cliton, Maceo Parker, Fred Wesley, Booty Collins, Pee Wee Ellis 등이 있다. James Brown의 앨범을 사서 부클릿을 열심히 보신 분이라면 이미 눈치를 챘겠다. 그렇다. Maceo Parker, Fred Wesley, Booty Collins, Pee Wee Ellis는 James Brown의 세션 주자들이다. 그들은 스스로 자신들을 J.B's라고 불렀다. 그들은 6,70년대를 제임스 브라운의 세션맨을 함과 동시에 작,편곡자로 활동하는데, 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겠다. Fred Wesely는 그렇게 J.B's에서 활동을 하다 75년도에 Gearge Cliton의 Parliament/Funkadelic로 대변되는 P-funk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이 시기에 Booty Collins 등도 같은 노선을 걷게 된다. 그리고 J.B's는 약 15년 후인 90년대 초반에 J.B Horns로 다시 만난다.)

트럼본 주자인 Fred Wesely는 77년도에 자신의 이름을 건 Fred Wesely & The Horney Horns로 앨범을 낸다. The Horney Horns는 Parliament-Funkadelic와 Bootsy's Rubber Band에 소속된 혼섹션들을 Fred Wesely가 이끌어 만든 팀이다. 여기에 Maceo Parker가 피쳐링을 해주어 나온 앨범이 A Blow for Me, A Toot for You인 것이다. 하지만 트랙의 대부분이 Parilament의 기존 곡들을 리메이크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볼 때, Fred Wesely가 독립적으로 움직여 나온 팀과 앨범이 아니라 P-funk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네 이름으로 앨범이나 한번 내봐라~'하는 차원이 아니었나 싶다. Bootsy's Rubber Band처럼 말이다.
 
그럼에도 Maceo Parker가 함께하고 혼섹션 위주의 Parliament의 곡들을 듣는다는 것만으로 이 앨범은 귀를 충분히 즐겁게 해준다. 약간은 난잡한 분위기인 Parliament의 곡들을 좀 더 간결하게 표현했다.

1. Up For The Down Stroke
2. A Blow For Me, A Toot For You
3. When In Doubt: Vamp
4. Between Two Sheets
5. Four Play
6. Peace Fugue



참고) 다른 funk앨범과 마찬가지로 이 앨범 역시 힙합뮤지션들에 의해 많이 샘플링 되었다.

"A Blow for Me, a Toot to You" (Drums)

GangStarr - "Step into the Arena"
Sade - "Feel No Pain"
"Between Two Sheets"
DJ Quik - "Deep"
"Four Play"
Beastie Boys - "Get it Together"
Black Sheep - "Butt in the Meantime"
Digital Underground - "Packet Man"
Digital Underground - "Rhymin' on the Funk"
"Peace Fugue"
Nas - "Life We Chose"
Raw Fusion - "Freaky Note"
"Up for the Down Stroke"
Notorious BIG - "Machine Gun Fu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