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usic Column/Feature

Bootsy's Rubber Band - Ah The Name Is Bootsy Baby(1977)


 Funk 전문 블로그를 만드는 것은 그리 쉬운일이 아닌 듯하다. 단순히 좋아만했지 나의 Funk에 대한 지식은 그리 대단한 것이 못된다. 포스팅에 필요한 자료를 찾는 것만 해도 몇시간이 흘러가기 일쑤고 막상 글을 쓰려고 해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될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다. 뮤지션과 앨범에 대한 나의 주관적인 의견으로 글을 써내려갈 것인가, 아님 객관적인 자료 제시로 글을 진행할 것인지는 아직도 갈피가 잡히지 않는다. 그럼에도 Funk 전문 블로그를 만들겠다고 여러곳에 뱉어논 말이 있어서 억지로라도 포스팅을 진행시킨다. 
  앞으로 포스팅을 큰줄기에서 작은줄기로 뻗어나가는 방식으로 진행시키려고 한다. 저번에 JB's라는 큰줄기를 포스팅했으니 이제는 그 멤버들에 대한 포스팅(즉 작은줄기)으로 진행한다는 이야기다. 오늘은 JB's에서 베이시스트로 활동했던 Bootsy와 그의 밴드에 대한 포스팅이다. 뒤에서도 언급하겠지만 Bootsy와 그의 밴드의 음악은 제임스브라운보다 죠지 클링턴의 영향이 큰데, 그 덕에 자연스럽게 P-funk에 대한 포스팅의 포석을 깔고가는 효과가 있을 것같아 기쁘다.

Bootsy Collins

1951년에 태어난 Bootsy Coliins의 음악인생의 시작은 그의 형제인 Phelps "Catfish" Collins와 함께 만든 Pacemakers라는 팀에서 시작된다. Pacemakers는 운좋게도 제임스 브라운의 매니져에게 눈도장이 찍히게 되는데, 그것이 제임스브라운의 세션에 들어가게 되는 발판이 되었다. 이미 그곳엔 Bobby Byrd, Fred Wesley, Maceo Parker와 같은 베테랑들이 있었다. 이들과의 만남은 아직은 어린 Bootsy에게 큰 자극을 주었을 것이다. 제임스 브라운과 함께한 투어들은 그의 Funk의 감각의 날을 예리하게 만들어 줬을 것이 분명하다. 그렇게 성장해나가던  Bootsy는 죠지 클링턴이 이끄는 Funkdelic 그룹의 이름을 듣게 된다. 지인의 소개로 Bootsy는 죠지 클링턴과 만나게 되고, 한참 멤버들의 마약 문제로 골치를 썩이던 죠지 클링턴은 Bootsy에게 함께 할 것을 권유하게 된다. 이렇게 Bootsy와 죠지 클링턴은 음악적 행보를 같이 하게 된다. 이미 내공이 충만한  Bootsy의 베이스 라인에 힘입은 Cosmic Slop, Up For The Down Stroke와 같은 곡은 Parliament를 다시 챠트 위에 올려놓는다. 
 아마도 Bootsy에게 있어서 제임스 브라운은 보고 배워야할 형님과 같은 존재였기만, 죠지 클링턴은 달랐다. Bootsy와 그는 동등한 입장이었고  같은 레벨이었다. Bootsy가 음악하기가 훨씬 편했을 것이다. (아마도 그런 이유로 후에 Fred Wesley와 Maceo Parker가 다시 제임스브라운에게 갔던 시절에도 그는 죠지 클링턴 곁에 남아있지 않았나 싶다.)  


Bootsy's Rubber Band - Ah The Name Is Bootsy Baby(1977)








1. Ahh...The Name Is Bootsy, Baby    [6:51]
2. The Pinocchio Theory    [6:12]
3. Rubber Duckie    [3:22]
4. Preview Side Too    [1:00]
5. What's A Telephone Bill    [6:01]
6. Munchies For Your Love    [9:39]
7. Can't Stay Away    [5:29]
8. Reprise: We Want Bootsy    [0:23]




Personnel: Bootsy Collins (guitar, bass, drums, percussion); Robert Johnson (vocals);  Gary Cooper (vocals, drums, percussion); Phelps Collins, Garry
Shider, Mike Hampton, Glenn Goins (guitar); Casper (bass); Fred Wesley,Maceo Parker, Rick Gardner, Richard Griffith, The Brecker Brothers (horns); Grankie "Kash" Waddy, Jerome Brailey (drums, percu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