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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 지역문화자원 발굴조사 <격동의 반세기, 서울중앙시장 상인 이야기> (2015.04~08)








(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 지역문화자원 발굴조사  <격동의 반세기, 서울중앙시장 상인 이야기> (2015.04~08)


담당 업무 : 기획/취재/제작  




 <격동의 반세기, 서울중앙시장 상인 이야기>(2015)는 2014년에 이어 (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의 지역문화자원 발굴조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프로젝트다. 2014년 <log in 신당>이 신당동에 살고 있는 주민들에게 초점을 맞춤으로써 현재의 신당동의 본 모습을 드러내는데 목적이 있었다면, 2015년 진행된 <격동의 반세기, 서울중앙시장 상인 이야기>은 '황학동 중앙시장'를 둘러싼 서울의 변화상과 그 안에서 격동의 시간을 보냈던 상인들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   


 중구 황학동에 있는 서울중앙시장은 젊은 사람들에게 그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나이가 지긋한 어른들 사이에서는 서울 최대의 쌀 시장으로 통한다. 50년대 생성되어 다양하고 오랜 역사적 맥락들이 존재하는 서울중앙시장은 생활사 연구의 중요한 표본이다. 본 연구에서 다루는 서울중앙시장의 범위는 옛 양곡도매시장과 6, 70년대의 야채시장에서부터 지금의 중앙통·미곡부·보리밥부·돈부산물·닭(해물)·식자재·포목부·청과부까지 8개 부서이다. 80년대 이전의 야채시장은 마장로가 개설되기 전 도로 주변에 있었던 불법노점상들이 모여 이룬 것으로 서울중앙시장과 분리해서 이야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80년대 이후 서울중앙시장이 야채시장의 전통성을 이어갔다는 정황들이 많이 발견되어 조사 범위에 포함하였다. 반면, 서울중앙시장의 한 부서인 ‘가구부’는 부득이 본 조사 범위에서 제외했다. 양곡시장이 축소된 자리에 생겨나 급속도로 확장한 황학동 주방·가구 시장은 현재 서울중앙시장의 행정 범위와 일정부분 겹치지만, 이미 별개의 시장으로 분리된 데다 주방·가구시장의 총 규모가 서울중앙시장을 압도하기 때문이다.



/ 타임라인 


연구의 첫 번째 장 <타임라인>에서는 서울중앙시장을 중심에 두고 시대에 따라 시장을 둘러싼 환경 변화와 그것이 시장에 미친 영향에 대해 정리하였다. 옛 신문자료와 한국역사박물관의 ‘황학동’ 등 여러 문헌자료를 참고해 기본적인 타임라인의 뼈대를 구축하고, 구술 인터뷰 내용 중 관련이 있는 짧은 대목들을 따 와 구체성을 입혔다.



/ 상인들 


두 번째 장 <상인들>에서는 서울중앙시장을 이루는 각 부서의 상인 중 한 명 이상을 선정하여 구술을 통해 시장의 과거와 현재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타임라인>이 시장을 둘러싼 외부 환경 변화에 초점을 두었다면, <상인들>은 시장 내부를 구성하고 있는 상인들의 삶에 초점을 맞췄다.



/ 풍경의 기록 


세 번째 장 <풍경의 기록>에서는 현재 서울중앙시장의 모습을 사진과 그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키워드별로 정리된 내용을 통해 현재 서울중앙시장에서의 삶의 결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충무아트홀 갤러리 서울중앙시장 - 변화의 한가운데에서   


 2015년 11월, 본 자료를 바탕으로 중구문화재단지역문화 전시서울중앙시장 - 변화의 한가운데에서 이 충무아트홀 갤러리에서 진행되었다. 



<격동의 반세기, 서울중앙시장 상인 이야기> pdf 다운로드 링크